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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선 내게.. 앞에 있는 빛이 보일리가 없다. by 야로뽕


이스턴 프라미스 & 트로픽 썬더



부산에서는 서면 CGV에서 단관개봉한 '이스턴 프라미스'를 보았다... 크로넨버그의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일단 이해가 어렵기도 한것이 사실이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된건 오직 '폭력의 역사' 때문이다...
크로넨버그의 폭력 시리즈의 한편이고 솔직히 뭐라고 딱 꼬집기는 힘들었지만 강렬했던 것만은 사실이다...
사실 조이의 정체가 드러난 후에는 좀 맥이 빠졌었지만...

이 영화는 '폭력의 역사'와 내용적으로는 닿아있지 않지만 폭력과 일상이 겹쳐져있는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주인공은 보통사람의 세계와 폭력의 세계사이에 걸쳐져 있고 메신저 같은 역활이다...
이것을 통해 폭력과 생활은 가깝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거 같고...

약간은 '대부'와 떠오르는 면도 많다... 겉으로는 화목하지만 뒤로는 어두운 조직과 가족의 모습 이라든가 마지막 장면은 '대부1'의 장면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대부'보다는 간결하고 축약된 느낌이긴 하지만...
그리고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은데... 특히나 그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욕탕 격투신을 보자니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가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배우들도 다 좋고 연기도 좋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톤도 좋았고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최고는 비고 모르텐슨의 연기가 아닌가 한다... 평론가들이 왜 비고 모르텐슨과 크로넨버그가 더 같이 작업해주었으면 하는지 알 수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벤 스틸러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 블랙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가세에 예전 그의 영화 '주랜더'를 볼 당시에는 별로였지만 지나고 보니 참 웃겼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허나 뚜껑을 열었을때는 그닥... 영화 제작 현장이나 영화계에 대한 조크들은 머리로는 알겠는데 솔직히 웃긴진 않았다... 그러니까 자기들끼리 낄낄거리고 놀고 있는데 떨어져있는 나는 별 감흥이 없는 그런 느낌이라고 나 할까... 같이 놀고 싶지만 코드가 다르다고나 할까... 뭐 그런 느낌이 많았던 영화다...
영화를 찍는 당사자끼리는 되게 재밌어 했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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